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조지아 학교 상담교사 태부족

학교상담사협회 '250대 1' 권고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배치된 전문 상담교사 또는 전문 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학생을 제때 찾아내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 확충이 절실하다.   전국학교상담사협회(ASCA)가 2022~2023학년도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에서 학생 대 상담 교사 비율은 396대 1로 나타났다.    주 전체 학생 287만 527명을 책임지는 상담교사가 6793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385: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인접한 플로리다주(423:1)와 앨라배마(405:1) 역시 전국 평균보다 상담 교사가 크게 부족한 주로 꼽혔다.   협회 측은 250대 1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50개 주 중 이 기준을 총족시킨 주는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버몬트와 뉴햄프셔 두 곳에 불과하다. 협회는 상담교사가 업무 시간의 최소 20%를 상담 업무 이외의 서류 작업, 연구 등에 쓰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상담교사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학생 수를 250명으로 산정했다.   협회 측은 또 초·중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상담 교사 부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유치원(K)~8학년의 전국 평균 상담교사 비율은 737:1인데 9-12학년의 경우 232:1로 크게 낮아진다.    그럼에도 전국 학생의 약 4%인 64만 3700명이 상담교사가 전무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국 800만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심리 상담사를 만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 중 170만 명은 교내 경찰이 배치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교 시스템은 성장기 정신 건강보다 교내 치안 유지에 더욱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은 학업 성취도와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 협회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상담교사가 1명 늘어날 때마다 학생의 평균적인 출석률과 학업 성적이 개선되고 징계 감소, 고등학교 졸업률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주 상담교사 조지아주 교내 교사 비율 학생 상담

2024-05-29

귀넷 학군 교사 이직률 심각...3년내 40%가 떠나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귀넷 학군이 교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군은 새 학년도를 맞아 최근 교사를 대거 충원했고,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추가 채용을 한 상태다. 그러나 이직률이 전국, 주 평균치를 웃돌아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모니카 로슨 알마자문그룹 대표는 교육위원회에서 관련 당국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9~2022년 사이 교사의 13.25%가 교육구를 떠나거나 귀넷 카운티 내에서 학교를 옮겼다며 이는 조지아주 평균 8.9%, 전국 평균 10.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18~2019학년도에 채용된 교사의 20%가 1년 후에 해당 교육구를 떠났고, 3년이내에 40%가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년 후에 이직하는 비율은 9%, 3년 이내에 이직할 비율은 30%인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로슨 대표는 대안으로 채용주기를 연초에 근무를 시작하도록 조정하고, 디지털 채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로슨은 또 학교를 떠난 교사들의 70%가 "멘토가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관리자들과의 소통,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슨은 또 학생 인종 분포에 맞춰 교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귀넷 카운티 학군 라틴계 학생은 전체의 3분의 1이나 되는데, 교사는 6% 미만이다. 또 흑인 학생이 3분의 1인데 교사 수는 23.6%에 불과하다. 주 전체 흑인 교사 비율 27%보다 적은 숫자다. 김지민 기자이직률 학군 학군 교사 교사 비율 카운티 학군

2023-01-24

교사들, 민간 기업으로 대이동…지난해 교사 이직 62% 늘어

팬데믹으로 지친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 기업에 취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난 속 기업들이 교사에게 높은 급여와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 분야에서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높았다. 이들 중 다수는 온라인 교육 전환, 코로나 19 방역에 학생, 학부모, 학교 관리자로 인해 지친 교사들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기 시작해 지난해 1~11월 사이 거의 55만명의 교사가 사직했다.     전문직업인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에 따르면 지난해 새 직장으로 이직한 교사 비율은 62%나 증가했다.     교사의 이직 증가로 전국적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됐다. 반면 인력난 속 IT서비스 및 컨설팅, 병원 및 소프트웨어 개발 같은 산업은 수혜를 입었다. 정보를 빠르게 흡수 및 전달하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교사 능력을 선호하면서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대학교 강사는 교육 코치, 소프트웨어, 의료분야에서 고용되고 연봉도 교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에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뉴욕의 공립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 교사의 연봉은 평균 8만 달러 이상이다. 반면 플로리다, 미시시피, 사우스 다코타의 교사들은 평균 5만 달러 미만의 연봉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에사는 레이븐 윌슨은 교사를 그만두고 영어학습자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 이직했다.     윌슨씨는 “교사 보다 높은 연봉, 기술분야 직업, 비슷한 연령의 또래들과 일하는 것을 목표로 구직했다”며 “지금 1학년을 가르쳤을 때보다 두 배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까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13년 동안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던 니콜 루톤은 지난달부터 금융 서비스 회사의 기업 강사가 되어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루톤은 “연봉을 삭감해 교실을 떠났다”며 “팬데믹동안 학교가 침몰하는 배 같았지만, 이직 후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이직을 돕는 직업 코치인 대픈 고메즈는 “많은 교사가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그만두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팬데믹이 교사들에게 돈, 성취, 직업적으로 성장 등 성공을 위한 다른 선택과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교사 대이동 중등학교 교사 교사 비율 교사 능력

2022-02-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